일교차 커지는 날씨, 후두염 주의보   목감기로 오해, 급성 기관지 질환 유발 위험

 지난해 후두염으로 안동성소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는 930여명으로 2013년 대비 약 8% 증가했고 입원환자는 약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후두염은 염증에 의해 후두가 좁아지면서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후두의 염증은 후두에만 국한되기도 하지만 주변 기관이나 기관지에도 병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호흡곤란, 저산소증, 호흡부전을 유발하면서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허준영 안동성소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후두염은 장기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고 집에서 휴식을 통해 치료 할 수 있다.”며 “호흡곤란 증세가 심하다면 약물,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호흡곤란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후두염은 휴식을 통해 3~4일 이내에 대부분의 증상이 완화되지만 면역력의 차이, 염증의 전의 등에 의해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아 증상초기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력이 낮고 야외활동이 잦은 아동들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