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 개원 100년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2009년 성소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0년 전 황무한 이 땅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에 처음으로 서양의 앞선 문물이 소개되면서 우리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에도 큰 변화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미국인 선교사님들은 안동에 교회와 병원, 학교를 세우고 지역민들을 깨우치고 우리를 질병의 고통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지난 한 세기동안 성소병원은 지역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힙 입어 많은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 서울 명성교회에서 경영을 맡으면서 성소병원은 더욱 성장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2005년 신관건축에 이어 금년 새롭게 제2신관 건축에 들어가 2010년말이면 850병상 규모의 중대형 병원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지난 한 세기동안 저희 성소병원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년에는 더욱 노력하여 지역민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병원, 지역민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병원, 전 직원이 혼연일체되어 1등병원 1등서비스로 지역을 넘어 세계시장에 우뚝 설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 12. 성소병원 임직원 일동

세계 의료선교에 앞장서는 병원

2009년 성소병원 의료진과 간호사 및 행정직원은 아프리카 오지를 찾아 의료봉사를 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한국전쟁 당시 유일하게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군대를 파견한 형제와 같은 나라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부유한 나라였으나 지금은 최빈국으로 전락해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지난날 우리나라가 어려웠을 때 도와준 에티오피아에 감사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성소병원의 재단인 서울 명성교회에서 지난 2002년 에티오피아 수도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MCM병원을 세웠습니다. 성소병원의 이번 에티오피아 의료선교는 대구 동산의료원과 에티오피아 MCM병원이 함께 추진한 의료선교사업으로 약 3천 여 명을 무료로 진료하고 수술도 했습니다. 성소병원의 의료선교는 벌써부터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2002년에는 캄보디아에서 의료선교를 가졌으며 2005년에도 에티오피아에서 MCM병원과 함께 의료선교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성소병원은 100년전 이 땅에 서양 선교사님이 하신 것같이 우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땅 끝까지라도 찾아가서 의료선교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2010년말 제2신관 개원

성소병원의 새로운 100년은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지원에 힘입어 아름답고 쾌적한 시설을 갖춘 병원을 증축하여 새롭게 태어납니다.

1994년 경영난으로 부도위기에 놓인 성소병원을 경영하면서 우수한 의료진을 대거 확보하고 첨단의료장비의 도입을 통해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시켜온 재단은 2005년 약 3,200여 평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신관을 건축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개원 100주년을 맞은 금년에 다시 기존 신관 건물 서편에 약 3,600여 평의 새로운 제2신관을 착공해 현재 약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2신관이 완공되는 2010년 말이 되면 성소병원은 총 850병상 규모의 중대형병원으로 성장하여 국가와 사회,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병원으로 그 위상을 자랑하게 됩니다. 100년 전 이 땅에 병원을 세운 선교사님들과 병원 재단인 명성교회가 계획하는 의료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영리보다는 지역민들의 건강을 우선하는 병원, 병원의 이익을 기꺼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행사로 지역민께 다가가는 병원

2009년 개원 100주년을 맞은 성소병원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민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병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성소병원 100주년 행사는 크게 학술대회와 의료선교,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술대회로는 한국 대만 일본 3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기독병원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기독병원 최고경영자회의를 개최했으며 대한기독병원협회 학술대회와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 개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의료선교는 지난 6월 에티오피아 의료선교를 비롯해 보훈가족과 극빈자를 대상으로 무료 개안 및 관절수술을 시행했으며 오지지역을 방문해 무료 진료활동과 전 직원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행사 등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문화공연으로는 지난 12월 8일 개최된 제5회 성가찬양제와 초중고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회 글마당백일장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성소병원은 지역내 미자립교회 지원과 사회복지시설을 매월 방문해 봉사활동과 더불어 재정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성소병원은 100주년을 맞아 이러한 다양한 행사들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역민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이웃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역민의 사랑을 보답하는 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은 성소병원은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개안시술과 보훈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무릎관절 수술을 시행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칭송을 받았습니다. 개원 100주년을 맞은 성소병원은 지난 부활절을 기해 북부지역 7개시군민을 대상으로 백내장환자와 익상편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개안 시술을 시행해 금년 8월말까지 총 44명(63안)에게 밝은 세상을 선보였습니다.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보훈가족들에게 사랑의 무료 진료와 수술을 통해 보훈가족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성소병원은 지난 2008년 6월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20여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개안수술을 실시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많은 사업으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의료혜택을 지원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

성소병원의 2009년은 화려한 수상에 빛나는 한 해였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밝힌 전국 304개 병원가운데 성소병원 정형외과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센터(소장 이성호 진료부장)의 슬관절치환술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서 별 다섯 개 등급인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슬관절 치환술에 있어서 성소병원의 감염관리가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역응급의료센터 우수응급의료센터 5회 연속으로 지정받았습니다. 성소병원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공표한 전국 44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결과, 경상북도에서 가장 우수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는 지난 2008년 하반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의료원)를 통해 평가 실시한 것으로서 안동성소병원이 경상북도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제일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써 성소병원은 총 6회 평가 중에서 5회가 우수 응급의료센터로 인정받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