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리가 흔히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름 아닌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자신도 모르게 저질렀다고 하는 수많은 실수와 결정들은 실제로 모르고 저지른 것이 아닐 수 있는데, 깨닫지 못했지만 평소 마음의 결정에서 나온 것들이다. 심리학적인 접근에서 바라보면 이런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것이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는 시작이고 끝이라고 할 수 있다. 남을 알기 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을 알아야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데...심리학적으로 살펴본 사람의 마음은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하게 알아본다.
 
 마음 속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대부분입니다. 환자의 실제 속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함으로서 스스로 깨닫고 고쳐나가게 도와주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여기에는 나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한 노력도 물론 필요합니다.
정신과 의사로서 이야기를 잘 들으면서 하나씩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고, 과거의 경험을 종합하여 하나의 가설을 수립해 환자에게서 인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치료의 과정입니다.

마음도 일종의 구획들을 가지고 있는데 의식, 전의식(평소에는 잘 떠오르지 않다가 가만히 들여다보면 탁 떠오르는 것) 그리고 무의식(내 속의 내밀한 생각과 감정이 담겨져 있는 영역) 이 세 가지가 됩니다. 이 중에서도 무의식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에 나타나는 행동은 과거로부터 온 것이 많고, 진짜 마음은 무의식에 억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