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가을이 되면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산행을 즐기거나 나들이를 가는 인구도 늘고 있다. 이렇게 산에 올랐다가 다리를 삐거나 다치는 경우가 생기는데 뿐만 아니라 가을에 쉽게 볼 수 있는 버섯이나 식물을 채취해 잘못 먹었다가 병원에 실려 온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도 한다. 이처럼 가을철,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벌이나 곤충에 쏘이거나 뱀이나 야생동물에게 물리기도 하는 등, 조심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또한 잔디나 풀밭에 털썩 주저앉았다가는 가을철 풍토병인 쯔쯔가무시병과 유행성출혈열의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가을철 응급상황과 질환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런 위험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본다.

벌에 쏘인 후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뱀은 잡으려고 하거나 밟지 않는 이상 먼저 공격을 하지는 않습니다. 살모사과 뱀은 머리가 세모이며, 두 개의 독니가 앞에 있으며, 가운데 동공이 위아래로 길게 찢어진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쇠살모사는 개체수가 많아 물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유혈목이는 국내 전역에 분포되어 있고 살모사과와는 달리 머리가 둥글고 독니가 앞이 아닌 어금니 쪽에 짧게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독이 없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물렸을 때 혈액응고장애를 유발해 출혈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 병원에 가기 전 해야 할 응급처치는 먼저 물린 자리를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어내고 반지, 시계, 꽉 끼는 옷은 즉시 제거해줍니다. 이송 시에는 물린 자리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 채로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합니다.